미미님 야겐토리 미식 - 아세亞歲

이런 식으로 백업하는 건 처음인데

다들 알아서 지켜주시겠지만!!!!

저장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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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미입니다. 드림 미식 배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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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본문에 다 쓰지못한 tmi 얘기를 조금하자면!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전 인간의 형상을 한것들(인간이나 신같은 것들,,)만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절기를 나누고 그에 맞추어 축일을 정하고 제철음식을 먹고, 계절을 축하하는... 이런것들이라 생각해요 짐승에게는(그리고 도검에게는) 하등 필요없는, 감성과 감정을 나누는 것들만이 가지는 특권같은거니까요!!

 

인간이지만 사람의 부정적인 면을 잘 알기에,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지 못하기에 도검들에게 인간을 닮지말아달라 부탁하는 토리지만, 토리 또한 인간의 형상을 한 존재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절기와 축일에 익숙한... "인간"의 습관이 들어있죠 그래서 도검남사들이 동짓날에 대해 물을때 토리는 그들이 인간을 모르기를 원함에도 아무 거부감 없이 이것저것 이야기해주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인간성을 가르치고 만거에요

 

하지만 토리가 걱정하던 것과 다르게 도검남사들은 인간성을 배워간다고해서 무너지거나 부서지지 않아요 조금더 풍부해지고 단단해집니다 기본적으로 남사들은 신이니까요 토리가 노력하고, 또 힘낸것을 인간성을 배운 남사들은 점점더 이해하고 또 자랑스럽게 여길거에요 인간을 형상을 한 도검남사들은 토리가 내어준 것들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토리가 마지막 조례에서 했던 인간성에 신위를 내려놓지말라, 라는 말에도 부합하죠 뒤늦게 인간의 형상의 것이 된, 주인을 모시는 물상신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니까요...

 

단란한 동짓날의 식당 속에서도 토리는 여전히 자신없는 눈을 하고있는건, 이런 일이 한번 일어난다고 해서 토리가 확 바뀌거나 뭔가 동기를 얻는다거나? 할거같진 않았거든요 점점 성장해가는 남사들과 이러한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만서관의 시라유키 아즈사를 만들어냈을거같아요 

 

토리 프로필에 있는 아츠시와 토리의 이야기를 보고, 토리의 성장에 야겐이나 만바 이외에도 많은 도검들에게 도움을 받았구나...싶었어요 토리가 인간이 아닌것이 되고싶다 말했을때 다들 아루지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할 수있는,,, 아루지를 언제까지나 존중하고 모시겠다는 각오가 있는 신뢰가 두터운 혼마루구나, 하고... 물론 쐐기를 박은건 야겐이지만요 토리는 인간이 아니게되었지만 전 이게 토리가 인간으로부터 도망쳤다기보단... 사랑을 받아드리고 자신을 믿게되었기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했어요 자신을 사랑해주는 야겐과 혼마루 식구들에 의해 자기의 의지로 선택한..자기긍정의 길이라고 느껴졌고 전 이게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우리 아기토리.. 건강하고 씩씩해졌구나 이모는 기쁘다...

 

아마 야겐토리에 집중했으면 다른 음식을 썼을거같은데(복숭아설탕절임 같은걸로!) 토리와 토리의 혼마루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토리처럼 소박하고 단아한... 그런 음식을 골랐습니다... 사실 토리의 본명인 아즈사에서 아즈키(단팥)을 떠올린것도 있구요ㅋㅋㅋㅋ 토리 프로필을 읽고 너무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살을 붙이고 덜어내면서 너무 재밌게 썼어요!! 사실 하고싶은말이 182906자정도 있는데 이거 가볍게 쓴다고해놓고 너무 무겁나?! 싶어서 이만 줄입니다,,, 

 

아 그리고 원래 제가 마침표를 잘 안찍고 읽는 사람이 제가 의도한 곳에서 잠깐 끊어줬으면~ 하는곳에만 찍는편이라 띄어쓰기로만 문장을 구별해두었습니다! 수정 원하시면 편히 말씀해주셋요 다시한번 신청감사합니다 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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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후기 써 주신 것도 너무 좋아서...백업합니다